가전회사와 휜(curved) 화면
나는, 휜(curved) 화면이 혁신이라면 가전회사의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제조사들은 TV의 진짜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수익을 늘리기 위한 부가적 기능만 추가했다. 지난 몇 년 간 마치 세상을 뒤집을 것처럼 홍보하던 3D 기능을 보라. (당신이 몰랐을까 봐 하는 말인데 일각에서는 2010년을 ‘3D TV의 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3D는 어디로 갔나? 사라졌다. 3D는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다지 재밌지도 않았다(3D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 올해 CES에서 3D는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TV, 혁신은 끝났다 (Farhad Manjoo, 월스트리트저널)
2017년에 추가
마지막까지 3D TV를 생산하던 소니와 LG는 올해부터 생산을 중단한다. 성공적이었던 제품들은 항상 그것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했을 제품이었다. 한창 화제인 VR은 대중들이 필요로 했을까?
막내린 3D TV 잔혹사 (최호섭, 동아사이언스)